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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모든 것

기니피그의 질병과 증상

by 라비다비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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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편에서는 기니피그의 질병과 증상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니피그가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가장 좋은 예방법은 케이지 환경의 관리와 먹이를 잘 선정해 급여하는 것입니다. 칼슘 과다는 요로결석의 원인이기 때문에 급여하는 먹이의 영양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하고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질병에 걸리게 되었다면 후술 할 치료법만 믿고 직접 처치에 나서지 말고 믿을만한 동물병원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먼저 건강한 기니피그와 아픈 기니피그의 특징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건강한 기니피그는 활동적이고 코 주변, 귀나 눈이 깨끗하고 털가죽에 비어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소변은 맑은 색이며 대변은 검은색이나 갈색의 타원형입니다. 그러나 가끔 녹색빛을 띠는 부드러운 변을 보기도 합니다. 다만 이것은 기니피그의 소화가 덜된 식변이며 무엇보다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반대로 아픈 기니피그는 코 주변이 젖어 있거나 혹 같은 것이 보입니다. 또한 코 주변의 털이 빠지고 콧물이 보입니다. 눈은 한쪽 눈, 혹은 두쪽 눈을 다 감고 있습니다. 눈 모양에도 차이가 조금 생기는데 푹 들어가거나 흐릿하거나 심하게 많이 튀어나온 눈을 하고 있습니다. 귀 밖에 하얀 각질이 생깁니다. 또한 걸을 때 머리가 한쪽으로 쏠리며, 기생충 감염이 되었을 때는 털이 아주 많이 빠집니다. 발은 혹 같은 것이 생기며 잘 걷지 못하고, 발이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건강한 기니피그와 다르게 대변이 항문에 막혀서 나오지 못합니다. 대변을 보더라도 아주 조그마한 대변을 보거나 설사를 하고, 혈뇨를 보거나 엉덩이 부분이 배설물로 지저분하게 됩니다.

다음은 기니피그의 질병과 증상입니다.

 

1. 고창증

배를 만져보면 아주 단단합니다. 배 안이 가스와 물로 가득 차서 아파하고 밥을 먹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니피그가 고창증에 걸리면 호흡에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스트레스, 잘못된 야채 급여,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며 배를 따뜻하게 해 주고 가볍게 마사지해 주는 것으로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고창증은 기니피그가 죽을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기 때문에 상태가 개선되지 않고 지속적인 증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2. 매복증

늙은 수컷 기니피그에게서 자주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변이 항문 속에 막혀서 잘 나오지 않습니다. 수분이 많은 간식을 먹이고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엉덩이를 깨끗하게 닦아줘야 합니다. 식변을 하지 않는다면 비타민 B, K를 보충해줘야 합니다. 물론 수의사에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3. 변비/설사

변비일 때는 배설물이 건조하고 활동량이 줄어들며 털이 거칠어집니다. 이때는 물과 수분이 많은 먹이를 먹여야 합니다. 변비와 반대로 설사일 때는 냄새가 심하고, 배설물이 묽습니다. 몸을 구부리고 있습니다. 또한 엉덩이가 더러워져 있고 힘이 없으며 음식을 잘 먹지 못합니다. 바이러스성일 경우에는 동물병원에 데려가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물과 수분이 많은 간식의 급여를 조절해야 합니다.

 

4. 칼슘과다/요로결석

칼슘과다는 칼슘 함량이 높은 야채, 사료, 건초를 너무 많이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발생합니다. 이럴 경우 흰색의 불투명한 오줌을 싸는데 마르면 하얀 가루가 생깁니다. 이 상태가 만약 계속 지속된다면 요로결석으로 발전합니다. 백색뇨 단계에서 막는 것이 가장 좋지만 요로결석이 발병했을 때에도 초기라면 약물 치료만으로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요로결석이 생기면 소변을 보는 것을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혈뇨가 나오기도 합니다. 증상을 발견하자마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백내장

기니피그가 백내장에 걸리면 흐릿하고 탁한 눈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설탕의 섭취량이 너무 많거나 우유를 마셨을 때, 단백질이 부족할 때 나타납니다. 백내장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으므로 반드시 먹는 것을 조절해야 합니다.

 

6.

몸에 혹이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식욕이 없거나 몸무게가 줄어들고, 움직임이 없거나 우울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나 나이가 많을 때, 암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암인 경우에는 동물병원에서 외과적인 치료로 암을 제거해야 합니다.

 

7. 이빨의 부정교합/파손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원인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위아래 이빨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으며 이갈이를 제대로 하지 않아 너무 자라나거나 잘못 사용해 파손되는 것이 원인입니다. 식욕 부진, 콧물, 재채기, 식욕 부진, 얼굴이 붓고 아파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철창형 케이지일 경우 철창을 너무 갉다가 이빨이 파손되는 경우가 많으니 철창을 갉지 못하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를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영양섭취에 문제가 일어나고 염증이 뇌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턱에 손을 대었을 때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것은 어금니 과장이며 상당히 안 좋은 증상입니다. 만약 유전적 요인으로 덧니가 있는 경우 주기적으로 동물병원을 방문해 관리해줘야 합니다.

 

8. 귀/눈의 감염

귀에 기생충이나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귀를 계속 긁거나 머리를 흔들고 머리의 균형을 잡지 못합니다. 또한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는데 빼내지 못했거나 눈병,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눈물이 계속 나거나 뿌옇게 됩니다. 귀와 눈의 김염이 생긴 경우에는 빠르게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9. 피부

호르몬 이상, 링웜과 같은 기생충 감염,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며 털이 군데군데 혹은 전체적으로 심하게 빠집니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것을 추천하며 만약 동물병원에 데려갔을 때 기생충 감염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이갈이, 은신처, 먹이, 화장실 등 케이지 안쪽 환경을 확인하고, 기니피그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이 있지 않은지, 케이지 주변 환경이 너무 시끄럽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10. 족저궤양

기니피그의 비만으로 발에 무리가 갈 때, 케이지가 바닥에 너무 단단하거나 불편할 때 일어나는 증상으로 발바닥에 궤양이 생기고 걸을 때 아파하며 잘 걷지 못합니다. 철창형 케이지 중 대변을 아래로 빠지게 하려고 바닥까지 철창으로 되어있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케이지에서 생활할 경우 매우 흔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케이지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배딩을 너무 거친 것을 쓰지 않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11. 호흡기 감염/상기도감염

흔히 알고 있는 감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식욕저하, 체중 감소, 활동성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숨 쉬는 것이 힘들고 기침을 하며 코와 눈에서 물이 나옵니다.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반드시 다른 개체와 격리해야 합니다. 보통 외풍, 추운 날씨나 과도한 습기, 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감기라고 자가진단을 했다가 허파 암을 놓칠 수도 있으니 격리 후 빠르게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가야 합니다.

 

12. 유산

기니피그는 생후 4~6개월부터 임신과 출산을 하지 않으면 자궁구가 점점 좁아집니다. 1년부터는 임신을 해도 출산율이 낮아지며, 나이가 많으면 유산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지 못했거나 물리적 충격과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도 일어납니다. 만약 임신한 기니피그가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웅크리고 질 입구를 핥고 식욕저하를 보이면 상태를 유심히 지켜봐야 하며, 하혈을 시작한다면 아주 위험한 상황이니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산기를 채우고 출산을 했는데 새끼가 죽어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죽은 새끼를 스스로 배출하지 못한다면 외과적 수술을 동반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상적인 출산 시에는 자궁이 스스로 수축하며 자궁 안에 남아있는 찌꺼기 등을 배출하지만 이 경우에는 자궁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찌꺼기가 자궁 안에 남아 부패하며 패혈증으로 이어집니다. 패혈증의 증상은 기니피그의 질에서 시큼하고 역한 냄새가 나는 액체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만약 사산할 경우에는 반드시 동물병원에 가서 기니피그의 사산을 알리고 자궁 내 잔여물로 인한 패혈증에 대한 대비를 해달라고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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