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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모든 것

웰시코기를 키우기 위한 정보 2

by 라비다비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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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편에서는 저번 편에 이어서 웰시코기를 키우기 위한 정보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웰시코기를 키울 때 적절하게 통제해주지 않으면 고집불통이 되기도 합니다. 고집이 강한 만큼 원하는 걸 얻지 못하면 보호자에게도 이를 드러내거나 짖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견종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이럴 때는 차분한 말투와 표정으로 훈육해야 합니다. 물렸다고 해도 화내지 않고 차분해야 합니다. 이렇게 했을 경우 대들어도 소용이 없다고 판단하고 다음부터는 하지 않기 때문에 웰시코기를 키울 때는 조금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사료를 정착하기 전에는 알레르기의 가능성을 고려해서 소량으로 다양하게 급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관절에 좋고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낮은 연어 사료를 추천합니다. 또한 태생이 목양견이기 때문에 조지방 함량이 23~30% 이상인 활동견용이 좋습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웰시코기가 살이 찌는 것은 사료 때문에 찌는 것보다 산책이 모자라거나 급여량을 조절하지 못해서 찌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정상적으로 급여해서 키운 웰시코기는 자율 배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람 음식에 익숙해지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웰시코기는 허리가 약하기 때문에 철저한 체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람 음식에 익숙해지는 것은 비만이 되는 요인 중에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하며, 개사료에 비해 맛이 다채롭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사료를 거부하거나 보호자의 심리를 이용하려고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기르는 웰시코기가 장이 민감하다면 사료를 바꿀 때 사료 봉지 겉면에 기재되어 있는 사료 교환주기법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웰시코기와 산책을 나갈 때는 자동 리드줄보다 일반적인 3m짜리의 줄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산책을 나갈 때 목줄을 잘 잡아야 합니다. 웰시코기는 작은 물체가 움직이면 달려드는 습성이 있는데, 모르는 길로 접어들어 유기견이 될 수도 있고, 줄을 놓쳐서 사고가 나거나 견주가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산책 중인 웰시코기가 있다면 모르는 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이 만지게 방치한다면 주인이 자신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서열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나 개에게 짖는 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상대방에게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 스킨십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자가 이렇게 제지를 하면 웰시 코기는 보호자가 자신을 지켜준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나 개를 뚫어져라 보거나 다가가지 않게 주의하고 제지해야 합니다. 다가가지 않게 하라는 이유는 웰시코기가 마운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당하는 해가 당황해서 으르렁거리거나 역으로 마운팅을 시도하여 싸우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뚫어져라 보는 경우 다른 개들과의 싸움이나 사람을 무는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즉, 가장 중요한 것은 웰시코기와 산책을 할 때 '주도권을 쥔 것은 언제나 보호자'라는 인식을 줘야 하는 점입니다. 서열 의식이 강한 만큼 이러한 통제가 부족할 경우 보호자를 자신의 아래로 생각해 역으로 통제하려 드는 버릇없는 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통제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만큼, 위험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냄새를 마음껏 맡을 수 있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냄새를 맡고 마킹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정서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외배변을 하지 않는 개체, 실외배변을 하는 개체 모두 배변 봉투와 집게는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을 너무 좋아하는 경우는 산책 준비만 해도 흥분해 소변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산책을 자주 나가는 개체들은 실외로 나가야 최대한 참고 있던 것들을 밖에 나가야 배변을 합니다. 참고로 흥분 자제 훈련은 산책줄까지 착용한 상태에서 문 앞에 앉아 5~10분 정도 기다리는 것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웰시코기는 지면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체형입니다. 그러니 여름에는 산책을 나가기 전 견주가 먼저 만져보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겨울이 되었을 때 추운 날씨를 걱정해 옷을 입히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하 10도 정도는 아주 행복해하는 기온이며, 추위가 거세질수록 팔팔해지는데 원래 추운 지방에서 살던 종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산책 루트는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단이나 가파른 내리막길, 딱딱한 시멘트 바닥 같은 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웰시코기가 만족할 때까지 산책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집에 도착했는데 안 들어가려고 하거나, 드러눕는다면 산책이 모자란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니 인터넷에서 권장하는 시간에는 그리 연연할 필요 또한 없습니다. 다만 웰시코기는 연비 안 좋은 경차에 가깝기 때문에 먼 곳으로 가거나 공터에 풀어둘 예정이라면 물과 간식을 구비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줄을 풀어주면 신나서 잠깐은 미친 듯이 달리지만 금방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산책을 할 때는 줄을 통제해서 천천히 걸어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웰시코기는 충성심이 높은 만큼 분리불안이 다소 있습니다. 때로는 주인 신발을 일부러 엎어서 나가자고 압박하기도 합니다. 즉 산책을 주인과 함께 가는 것을 원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자율 산책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산책을 자주 하면 자동차 도로와 일반 도로 건널목 정도는 구분합니다. 다만 청신호가 되어야 건널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하지 못해서 차들이 달리는 도로에 뛰어갈 수 있으니 반드시 통제해야 합니다.

 

산책 중에는 사고를 대비하여 휴대폰을 꼭 넣어두어야 합니다. 줄로 인해 행인이나 자전거 혹은 다른 애견과 충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개의 행동을 주시하며 주변을 잘 살펴서 산책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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